이브이알 “프로젝트M 캐릭터, 예뻐졌다 극찬에 뿌듯”
EVR STUDIO
2018-06-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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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R게임의 자존심 ‘프로젝트M’ 첫 공개한 이브이알스튜디오
진짜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생생한 캐릭터로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VR(가상현실) 어드벤처게임 ‘프로젝트M’이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한국 VR콘텐츠 전문 개발사 이브이알스튜디오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M’의 여주인공 ‘하나’와 ‘이비’의 가상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카메라를 든 주인공과 마주 앉은 여주인공들이 인터뷰를 하듯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언리얼엔진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캐릭터지만,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웃고 떠들고 움직인다. 그동안 이브알스튜디오가 티저 영상 ‘프로젝트M: 드림’과 스핀오프 외전 영상 ‘프로젝트M: 데이드림’을 통해 선보였던 독보적인 표정 연출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여기에 더해서 캐릭터의 아름다움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2년 전 외전 영상 ‘프로젝트M: 데이드림’의 주인공 ‘승아’가 현실에서도 만나볼 법한 미인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하나’와 ‘이비’는 과연 저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한다. 전세계의 다양한 미적 기준을 두루 만족시킬만한 미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하나’와 ‘이비’의 미모에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도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이브이알스튜디오의 티저 영상을 보고 “지금까지 본 인간 캐릭터 중 최고였다”고 극찬한 바 있던 팀 스위니 대표는 이번 영상을 본 후 “이브이알스튜디오에서 만든 캐릭터는 정말 사실적이면서도 예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동안 사실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이브이알스튜디오로서는 최고의 칭찬을 들은 셈이다.
이번 영상 공개 이후 ‘프로젝트M’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는 모양새다. 서울 서초구 이브이알스튜디오를 찾아가 김재환 대표, 민동준 총괄PD, 박재욱 테크니컬 AD, 구범석 AD와 만나 ‘프로젝트M’의 개발 근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편 여주인공 ‘이비’]
새로 공개된 것들 중 가장 놀라웠던 점은 ‘프로젝트M’의 장르다. 그동안 연애시뮬레이션게임이라고 알려졌던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뚜껑을 열어보니 ‘프로젝트M’은 미스터리 스릴러 어드벤처게임에 가까웠다. 이는 이브이알스튜디오가 이번 영상과 함께 공개한 시놉시스에서 잘 드러난다. 주인공 ‘이안’은 레지스탕스의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던 중 폭발사고에 휘말려 죽게 되는데, 다시 눈을 떠보니 10년 전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있다. 졸업식 외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그는 자신을 죽게 만든 사고가 고등학생 시절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친구들은 각각 자신만의 소원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면 실마리 하나씩을 얻을 수 있다.
이 친구들 중에 ‘하나’와 ‘이비’도 있다. ‘하나’는 고교생 밴드의 보컬로,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또 ‘이비’는 연예기획사에 들어가기를 원한다. 유저들은 ‘이안’이 되어 ‘하나’와 함께 공연을 하거나 ‘이비’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줘야 한다. 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완성해서 실마리를 모으고, 궁극적으로 게임의 큰 줄기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게 게임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