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알스튜디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VR필름 내달 프랑스서 공개
이브이알스튜디오가 제작한 '기생충VR' 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공개된다.
이브이알스튜디오(EVR STUDIO, 각자대표 윤용기, 김재환)는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에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기생충'의 VR 아트 필름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금일(1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유네스코 사무국 문화다양성 협약 부서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확장현실(XR) 콘텐츠인 'BTS MAP OF THE SOUL ON:E' 공연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감독을 맡은 구범석 이사의 기생충 VR 제작기를 내용으로 한 토크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 VR'은 기생충' IP를 활용한 최초의 VR 필름으로, 이브이알스튜디오의 구범석 이사가 총감독을 맡았다. '영화 '기생충'의 공간들과 숨겨져 있는 메타포들을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틀 안에서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HMD를 착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 뿐 아니라, 미디어 월 버전도 별도 제작했다. 제작이 완료된 후 진행된 비공개 시연회에서,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구범석 이사
연출을 맡은 구범석 이사는 헐리우드 CG/VFX 1세대 전문가로,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황금 나침반'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세계 최초의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와 간송 미술관을 소재로 한 '보화각VR' 등의 감독을 맡았다.구범석 이사는 "많은 프로젝트를 해왔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대표하는 영화 '기생충'을 소재로 하였기 때문에, 영광스럽기 하였고, 부담도 적지 않았다."며, "많은 VR 콘텐츠가 자극적인 것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함에 치우치는데, '기생충VR'에서는 영화적 연출을 통해, 원작과 교감을 중요시 했다. 그런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